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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1.10 여기는 나고야(11.10) (2)

이거 어째...

분류없음 2009.11.16 02:20
기침과 콧물이...
아직 열은 없는 것 같은데, 좀 더운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증상이 심한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그냥 감기이길 바랄 뿐...
어쨌든 내일...이 아니라 오늘 학교 가지 말아야 하나...
일단 한국에서 가져온 복합감기약이라도 먹고 자 봐야겠습니다

어쨌든 마감도 늦고 병도 걸리고 에헤라디야네요
통장 잔고는 9처원에 형은 회사가 개판이라 그만뒀다고 하고...
안 좋은 일 연발이네요.
으헝헝.


덧. 학교에 전화해서 증상을 얘기해 본 본 결과
'나오지 말라.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나오라'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방금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니(간이검사겠죠)
일단은 신종플루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로써 마감 연장의 핑계가 사라졌...


Posted by 용고기
1. 숙제가 많아요. 맨날 시험을 봐요.
근데 반 자체가 JLPT 대비반 분위기라서 제가 원하던 폭넓은 회화나 작문 같은 건 안 해요.
1급은 어차피 합격했고(점수는 허접이지만) 올해 시험은 등록도 안 했는데...
그나마 좀 나아진 거라고는 한자 실력 정도?

2. 반 구성은 중국/대만인 8명에 한국인 3명.
남자 다섯에 여자 여섯.
그러나 여자 중 셋은 유부녀.
뭔가 로망이 있는 듯 없는 듯 해요.
중국/대만 분들은 한자가 강하니까 부러워요
그분들끼리 얘기하면 무슨 얘긴지 감도 못 잡겠어요
내 욕이라도 하면 어쩌지ㅠㅠ

3. 좀더 쓰자면, 저는 여성분한테 완전히 둘러싸여 있어요.
정면과 왼쪽 앞에는 중국과 대만 사모님(저보다 젊으신 것 같지만)
왼쪽에는 안경소녀 대만 여성분
오른쪽에는 같은 책상을 쓰시는 패셔너블한 대만 여성분
(패션이 매우 굿이에요)
뒤에는 귀여우신 한국 여성분.
왼쪽 뒤에는 대만인지 중국인지(;) 남성 분이 계시지만, 뭐, 벽 쪽에 앉으셔서 잘 모르겠어요
얘기도 해본 적이 없고...;

4. 10월 한 달은 원룸 같은 곳에서 살다가 기숙사로 이사왔어요
전보다는 방세도 싸고(입빌료 때문에 공돈 좀 날렸찌만)
아침저녁을 꼬박꼬박 챙겨먹으니 좋기는 한데 방에 TV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5. 전에 살던 곳은 후시미라는 곳이었는데, 나고야역이랑 나고야 최대의 번화가인 사카에 중간에 있는 곳이었어요
한마디로 도심지. 호텔이 많고 고층빌딩도 많은 삐까뻔쩍한 곳이었어요.
이사온 곳은 카와나라는 곳인데 완전 변두리 분위기에요.
인생 실패한 기분이에요. 엉엉.

6. 근데 좋은 점도 있어요.
동네 여중생들 교복이 세일러복이에요.
아침에 학교 가면서 여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면 아저씨의 하트는 두근두근♡

7. 기숙사 옆방은 가끔 음악을 너무 시끄럽게 틀어요.
일본인이라면 배렺심이라는 이미지가 망가지는 순간이에요
옆옆방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온 금발 미국인이 살아요
처음에 레벨테스트를 했을 때 샤프연필을 빌려준 친구에요
일본 문화에 관심도 많고 일본 문화에도 익숙해요.
얼마 전에 저녁식사로 스파게티가 나왔는데 젓가락으로 먹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젓가락으로 먹었어요(...)
근대 백인 치고는 키가 좀 작아요.
유 아 루저. 후훗.

8. 그 와중에 마감이 다가왔어요. 15일까지 하겠노라고 당당하게 말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250페이지가 남았어요
어허게 목숨을 구걸해야 할지 궁리 중이에요.
간만에 포스팅하는 건 절대 현실도피가 아니에요.
정말이라니까요.



Posted by 용고기